[천지일보=이재빈 기자] 가치가 7만 3000달러(약 1억원) 가까이 오르며 가상화폐 열풍을 다시 일으켰던 비트코인이 최근 6만 달러대(9000만원대)까지 급락했다. 이를 두고 낙관론자들은 ‘일시적 현상’으로 보며 최대 4억원까지 오를 것이라 내다본 반면, 비관론자들은 시장 과열에 따른 조정을 언급하며 최대 7700만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차익실현 쏟아지며 상승 반전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기준 6만 7601달러(약 9051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대비 0.79%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가상자산을 악용한 범죄 의심사례로 검찰·경찰·국세청 등 법 집행기관에 통보한 건수가 전년 대비 약 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에 따르면 지난해 가상자산 사업자의 자금세탁 의심거래보고(STR) 건수가 1만 6076건으로 전년 대비 약 49%,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2%에서 1.7%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세분석한 가상자산사업자 보고 STR 건수도 전년에 견줘 80% 가까이 증가했다. 가상자산 투기세력이 외국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당국이 김치 프리미엄을 노린 ‘이상 외화송금’과 관련해 은행권에 일부 영업정지가 포함된 중징계를 확정했다.5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 같은 은행권 이상 외화송금 안건에 대한 제재 수위를 확정했다.앞서 지난 4월 금융감독원은 은행 12곳과 NH선물 등 13개 금융사를 검사한 결과 122억 6천만 달러(약 15조 9천억원)가 넘는 이상 외화송금 거래를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5대 은행 중 가장 강한 제재를 받은 것은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은 3개 지점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 2018년부터 국내 카드사들이 카드를 이용한 가상화폐 구매 결제를 차단해왔으나 지난 4년여간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3200억원이 넘는 결제 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부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의 ‘꼼수’로 국내 카드사가 다 확인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금융당국이 국내 카드사들의 자발적 차단 조치에 기대지 않고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상 외화송금 거래가 은행권을 넘어 비금융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선물회사인 NH선물에서도 50억 4천만 달러(약 7조 2천억원)에 달하는 이상 외환송금 거래 정황이 포착되면서다. 금융감독원은 다른 모든 선물사와 증권사에 대해 유사한 거래가 있는지 대대적인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금감원은 최근 NH선물에서 거액의 이상 외화 송금 거래가 발생한 정황을 인지하고 지난달 19일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금감원은 검사 과정에서 자금흐름 추적 등을 통해 외국인 투자법인(대표 및 관련 국내회사 임직원 포함)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내 은행을 거쳐 해외로 송금된 불분명한 자금이 당초 예상을 넘어 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당수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은행을 거쳐 송금된 만큼, 국내외 가상화폐 시세 차이를 노린 일명 ‘김치 프리미엄’ 차익거래로 추정된다. 은행들의 자체 점검 결과 거액의 이상 거래가 추가로 확인된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오는 10월까지 은행권에 대한 검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22일 국내 12개 은행을 대상으로 자체 점검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1월부터 자체 검사가 이뤄진 시점까지의 이상 외화 송금 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상거래로 의심되는 해외송금 사례가 당초 예상치인 총 7조원(53억 7000만 달러)을 넘긴 것으로 알려져 금융당국의 추가 검사가 뒤따를 전망이다. 이들 금액 상당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은행을 거쳐 송금돼 국내 가상화폐 시세가 해외보다 비싸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을 노린 차익거래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외환 이상 거래 조사 이후 은행권에 2조 6000억원(20억 달러) 규모의 주요 점검 대상 거래에 대한 자체 조사를 지시했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지점에서 연이어 발생한 대규모 외환 이상 거래 중 일부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자금이 '환치기'(불법 외환거래)를 통해 자금세탁의 창구로 활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금감원은 검찰과의 정보 공유를 강화 중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우리은행, 신한은행 지점에서 연이어 발생한 대규모 외환 이상 거래에 대해 수시 검사에 나선 결과, 거래액 일부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와 관련된 것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외환 이상거래 규모만 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3분기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값이 전분기보다 14.8% 줄었다. ‘김치 프리미엄’을 노린 가상화폐 관련 불법 외환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카드사가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출 한도 관리를 강화한 영향을 받았다. 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1년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에 따르면 해당 기간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신용·체크·직불카드 사용액은 28억 7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3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급감했던 불법 외환거래 적발 규모가 올해 다시 늘면서 재차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는 가상자산(가상화폐)을 이용한 불법 환치기에 대한 대규모 단속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관세청이 올해 들어 8월까지 적발해 검찰에 송치한 불법 외환거래 건수는 78건, 금액은 1조 2052억원이었다.지난해 연간 적발액(7189억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위축되고 단속 활동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싼 ‘역(逆)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약 5개월 만에 나타났다.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강화로 투자 열풍이 시들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28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과 핀테크(금융기술) 기업 웨이브릿지가 산출하는 김치 프리미엄 지수를 보면 이날 오후 2시 44분 이 지수는 0.55%로 오전 한때 –0.1%로 낮아졌다.역 김치프리미엄 현상이 발생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이다. 당시 해외에서는 비트코인 인기가 높아졌지만 우리나라까지는 아직 열기가 전해지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내 거래소에 상장한 가상화폐(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이 최근 열흘 사이 폭락세로 인해 40% 가까이 증발했다.23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자체 시장지수(UBMI, 2017년 10월 1일=1000)는 22일 오전 5시 현재 8500.19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 거래 시장에 상장한 모든 가상화폐를 대상으로 산출하는데, 이달 1일 1만 2231.69와 비교하면 30.5% 내렸다.특히 최고였던 이달 9일 1만 3972.08과 비교하면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39.2% 하락했다. 약 2주 만에 40%
천지일보가 간추린 주간 sns 핫이슈 5[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구의날을 맞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하겠다고 했습니다. 비트코인 등 가격이 해외보다 높은 이른바 ‘김프(김치 프리미엄)를 잡기 위한 조처와 미국 상황이 맞물리며 비트코인 시세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번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800명에 육박했습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감독을 경질했습니다.1.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신규 해외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공적 금융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양도소득세 인상안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를 억제할 것을 우려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큰 손실을 기록했다.23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는 100만 달러 이상의 소득자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39.6%로 두 배 가까이 올리는 계획을 포함한 미국 세법 개정안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4만 7555달러까지 급락하며 3월 초 이후 처음으로 5만 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다.데이터 추적업체인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범정부 가상자산 특별단속銀, 월 송금한도 제한조치자금세탁 등 불법행위 방지“의심거래 막을 수 있을 것”[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와 은행권이 최근 거래가 급증하는 비트코인·도지코인·알트코인 등 가상자산(가상화폐)에 대해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정부는 범정부 차원의 특별단속을, 은행권은 월 송금 한도를 신설하는 등 제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이는 한국의 비트코인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높은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 현상을 이용한 가상자산 거래가 급격히 늘고, 가격의 급변동에 따른 자금세탁, 사기, 불법행위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인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통화) 거래소 중 은행들의 신규 가상계좌를 발급받지 못한 거래소는 우려했던 대로 원활한 거래가 어려워 거래 중단을 선언했다.가상화폐 실명거래제가 30일부터 시행된 가운데 2014년 암호화폐 국내 도입 초창기부터 거래소를 운영해 온 코인피아(씰렛)가 원화(KRW) 혹은 암호화폐(비트코인 등) 중 어느 하나라도 입출금이 자유롭지 않은 암호화폐 거래소는 사회적 효용이 없다며 소비자 보호 조치를 위한 거래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코인피아는 “암호화폐 거래소는 채굴을 통해서만 암호화폐를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김진화 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원회 공동대표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개발은 별개가 아니라 함께 가야 한다고 밝혔다.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상화폐 열풍, 정부대책의 한계와 올바른 대응방안’ 정책토론회에서 김진화 공동대표는 “암호화폐 거래를 불법화하거나 부정적 시각은 공개형 블록체인 개발, 구축, 활용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밝혔다.정부는 가상화폐 규제 정책과 관련해 오락가락한 모습을 보이면서 블록체인은 육성할 것이라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정부는 가상화폐 거래소를 전면 폐쇄하느냐, 불법 행
靑관계자 “가상화폐, 투기라는 인식은 사실”거래소 폐지안 제출 가능성 여전히 불투명[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가상화폐 시장이 크게 부풀어 오른 가운데 시장 거품을 빼기 위한 청와대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청와대는 가상화폐 거래를 ‘투기’라는 시각에 비중을 두면서 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사회에 큰 피해를 끼칠 것을 우려하고 서서히 시장 거품을 빼면서 ‘연착륙’을 유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정부의 스탠스는 가상화폐가 투기라는 데 상당히 많은 무게가 실린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젊은 층이 투기장에 진입하는 것은 국가적
법무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라는 초강력 카드를 들고 나왔다. 발 빠르게 가상화폐 거래에 발을 디뎌 부를 축적한 이들은 가상화폐 거래 규제설이 나오면 발끈한다. 일자리도 없고, 부동산 투기를 할 자본도 없는 이들이 유일하게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이다. 나름 일리 있는 말이라는 것을 아무도 부인하기 어렵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법무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까지 목표로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으니 논란이 거셀 전망이다. 가상화폐에 대한 사회적 시각은 편차가 크다. 일부에서는 가상화폐의 기반이 블록체인으로 4차 산업의 핵
관련 부처와 합동으로 중간대책 마련[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박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가상화폐 거래가 사실상 투기 도박과 비슷한 양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까지도 목표로 하는 법무부 안을 마련했다”고 이렇게 말했다.그는 가상화폐 거래와 관련한 부작용이 많다고 봤다.박 장관은 “법무부는 처음부터 가상화폐 거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다. 이것이 우리나라 경제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다른 나라보다도 투기